노트 01
설계 철학벽을 세우기 전에, 관계를 그린다
집은 방의 합이 아니라 관계의 합입니다. 부엌에서 아이 방이 보이는지, 현관에서 마당이 어떻게 열리는지 — 우리는 도면보다 이 관계를 먼저 씁니다.
Studio Dam — Write, Then Build
Editor’s Note
스튜디오 담의 모든 프로젝트는 도면이 아니라 문장에서 시작됩니다. 대지를 걷고, 건축주의 하루를 듣고, 그 기록을 글로 남깁니다. 그 저널이 두꺼워질 때쯤 비로소 첫 선을 긋습니다. 우리에게 설계는 결국 잘 읽고 잘 쓰는 일입니다.
글 · 담 아틀리에 — 사진 · 프로젝트 아카이브
Feature — 우리가 일하는 방식
첫미팅에서 우리는 도면을 꺼내지 않습니다. 대신 묻습니다. 아침에 가장 먼저 어느 방에 가는지, 손님은 자주 오는지, 십 년 뒤 이 집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. 대답은 그날의 저널이 됩니다. 이 기록이 쌓이면 집의 윤곽이 저절로 떠오릅니다.
설계 저널은 건축주와 함께 씁니다. 매 단계의 판단과 그 이유를 글로 남겨 공유하기 때문에, 완성된 집에는 “왜 이렇게 되었는지”에 대한 답이 늘 함께 있습니다. 취향의 강요가 아니라, 합의의 기록입니다.
그래서 우리는 한 해에 많은 프로젝트를 하지 않습니다. 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, 끝까지 읽고 끝까지 씁니다. 준공 후 남는 것은 건물과 함께 한 권의 저널 — 그 집이 어떻게 생각되었는지에 대한 온전한 기록입니다.
Journal — 설계 노트
노트 01
설계 철학집은 방의 합이 아니라 관계의 합입니다. 부엌에서 아이 방이 보이는지, 현관에서 마당이 어떻게 열리는지 — 우리는 도면보다 이 관계를 먼저 씁니다.
노트 02
대지 읽기북향의 경사지, 바람이 지나는 길, 오후 세 시의 그림자. 대지를 오래 걷다 보면 건물이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 스스로 말합니다. 설계는 그 말을 받아 적는 일입니다.
노트 03
재료와 예산예산은 제약이 아니라 편집의 도구입니다. 꼭 필요한 것만 남겼을 때 오히려 공간은 넓어지고, 삶은 선명해집니다. 우리는 더하는 설계보다 덜어내는 설계를 신뢰합니다.
Selected Works
단독주택 · 경기 광주
빛과 바람과 시선. 세 마당이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가족의 하루를 나눕니다.
연면적 148㎡ · 2025
소규모 근생 · 서울 성수
1층은 골목에 열고, 위층은 안으로 닫았습니다. 도시와 사생활의 거리를 설계했습니다.
연면적 96㎡ · 2024
주말주택 · 강원 홍천
긴 처마와 낮은 지붕으로 풍경에 몸을 낮춘 목조 주말주택입니다.
연면적 84㎡ · 2023
13년
2013년 개소
47개
완료 프로젝트
112편
설계 저널 기록
3인
소수 정예 아틀리에
* 데모용 예시 기록입니다. 실제 프로젝트 수와 일정은 상담을 통해 안내드립니다.
About the Atelier
스튜디오 담은 대표 건축사 담소현과 두 명의 소장이 함께 꾸리는 작은 아틀리에입니다. 규모를 늘리는 대신 밀도를 택했고, 첫 상담부터 준공까지 같은 사람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지킵니다. 담당자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 — 저널형 설계가 가능한 이유입니다.
From the Journal
“집을 다 짓고 나면, 우리는 건물과 함께
한 권의 저널을 건넵니다. 그 집이 어떻게 생각되었는지의 전부를요.”
담소현 · 스튜디오 담 대표 건축사
Contact
설계 상담은 대지와 예산, 그리고 무엇보다 살고 싶은 하루에 대한 대화로 시작합니다. 간단한 메모와 함께 연락 주시면 첫 미팅을 잡아 드립니다.